[History of loss] 브라질 채권 손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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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포스트는 브라질 채권을 구매한 후, -13%를 맞고 쓰는 반성문이다.

브라질 채권, 왜 샀나?

  • 환차익, 매매차익, 이자소득 모두 비과세
  • 헤알화 강세시 추가적 환차익
  • 연 10% 수준의 표면이율

위의 이유들은 해외채권 안내에 나오는 것들이다.
아니 10% 이율에다가 비과세라니! 게다가 채권이면 주식보다는 안정적이지! 이걸 안 살 이유가 있나?
그렇게 전 재산을 투자하려다가 시험삼아 최소수량(원화 100만원 정도)를 샀다.
지금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인 것이다…

그래서 지금 수익률은 어떤까?

맨 처음에 말했듯이 -13%이다.

보유수량(천) 매입금액(원) 원화평가 금액 원화평가 손익 외화평가 금액(BRL) 외화평가 손익(BRL)
4 1,150,907 998,346 -152,561 4,298.40 60.58

왜 손해가 났습니까?

외화평가 손익을 보면 알겠지만, 외화평가 금액은 60.58BRL 상승했다. 즉 4237.82 → 4298.40으로 증가한 것이다.
그런데 왜 원화평가는 손해인가?
그것은 환율 때문이다.

  • 매수 시점 환율 : 1 BRL = 275.37 KRW
  • 현재 시점 환율 : 1 BRL = 234.51 KRW
  • BRL의 가치 : -14%

결국 브라질 채권으로 은행이자 이상의 수익을 거두려면 (표면이율 * BRL의 가치변화율)이 (예금이율)보다 커야한다는 것이다.
10%의 이자를 얻어도 BRL가치가 10%이상 떨어지게 되면 원화는 손해보게 된다.

브라질 채권은 브라질 환율 방향에 대한 투자이다.

이런 환율에 대한 변동을 없애기 위해서 하는 것이 환헷지이다.
근데 브라질 같은 나라에 헤지를 하려면 원금의 10%정도 비용을 내야한다고 한다.(해본적은 없음)
이율이 10%인데 헷지 비용이 10%이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…
결국 브라질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BRL에 투자를 하는데 표면이율이라는 안전장치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.

앞으로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?

  • BRL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되면 투자한다.(근데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…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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